윤종기 충북경찰청 차장.
제주해군기지 시위 미숙 대응으로 서귀포경찰서장이 경질된 가운데 경찰청이 26일 제주해군기지 대처를 위해 윤종기 충북경찰청 차장(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테스크포스(T/F)팀을 제주지방경찰청에 파견했다.

경찰청은 제주경찰청 직제상 차장 보직이 없어 충북청 차장을 '근무 지원' 형태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T/F팀은 윤 차장을 단장을 비롯해 경정, 경감, 경위급 등 충북청 소속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윤 차장은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하며 충북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장, 1기동대장, 경비2과장 등 시위 진압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또한 T/F팀원들도 경비와 정보 등 시위 관련 전문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청이 서귀포경찰서장 경질에 이어 곧바로 T/F팀을 제주에 파견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강정마을 진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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