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도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체계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재난응급 및 중증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이상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중증외상 특성진료팀을 발족시켰다고 27일 밝혔다.

특성진료팀은 전속 외상외과 전문의 1명을 비롯해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진료팀과 함께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중증 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신속한 검사와 함께 수술이 이뤄지고, 즉시 입원이 가능하게 됐다.
 
진료팀은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전문 외상처치술을 수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된다.
 
강성하 병원장은 “응급의료 분야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기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생아중환자실, 중증외상특성화센터와의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전문성과 신속성을 모두 갖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병원장은 “중증외상 특성진료팀 발족을 계기로 한 단계 앞선 응급의료시스템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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