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지사가 22일 열린 민군복합항 민항시설 검증 태스크포스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1일 제주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민군복합항 민항시설 검증 태스크포스팀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15만t 크루즈 선박의 접안 등 도민들의 의혹을 풀어달라"며 "민군복합항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을 고치고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최대 15만t 규모의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기항하도록 약속했다"며 "이 약속이 가능한지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고 요청했다.

우 지사는 이어 "강정항은 민항과 군항이 공존하는 복합항이 돼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오점을 남겨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날 태스크포시팀에 참가한 이병걸 제주대 교수는 "제주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관광시설로 충분한지 공학적인 연구에 중점을 두고 조사하겠다"며 "국방부의 기준과 선박의 운영 등에 대해 전문가적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팀은 최찬문(58) 제주대학교 아라호 선장을 단장으로 이병걸(50)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부단장을 맡았다. 또 유병화(51) 대영엔지니어링 전무, 박대춘(50) 세광종합기술단 전문, 김길수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등 모두 5명이 참여한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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