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준 서장.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가정 평화문화제를 앞두고 현장 지휘를 책임질 서귀포서장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강호준 서귀포경찰서장은 29일 오후 7시께 관사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허리 골절상을 입어 30일 오전 서귀포의료원서 치료를 받았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서장 부상으로 경찰도 발칵 뒤집혔다.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평화문화제'를 하루 앞두고 현장 지휘자가 부상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청은 30일 강명조 제주청 보안과장을 서귀포경찰서장 직무대리로 임명, 평화문화제에 대비했다.

한편 평화문화제를 앞두고 경찰은 지난 28일 윤종기 충북경찰청 차장(경무관) 등 5명으로 구성된 T/F팀을 제주에 재파견하는 한편 30일에는 700여명의 타시·도 경찰병력을 제주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