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럼비 바위.
제주도는 6일 "해군은 강정마을 구럼비 암반지역 시험 발파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해군측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내의 구럼비 암반지역의 시험 발파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해군의 일방적인 업무 행태에 상당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도는 지난 달 30일 민군복항항 민항시설 검증 태스크포스팀 운영결과 1차보고서에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정리해 국방부 차원의 재검증을 공문 형식으로 요청했다"며 "이러한 재검증을 거치고 도민적 의구심이 해소되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의 성공을 위해 협조할 의사도 밝혔다"고 했다.

이어 "도는 국방부 차원의 재검증 내용과 관련한 공문을 기다리는 중이었고 당연히 공사와 일정에 대해 협의를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도는 "15만톤급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이용에 대한 도민적 의구심을 해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시험발파를 강행할 경우, 도는 앞으로 도정의 정책 방향과 의지가 훼손당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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