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영 소장.
제주지역 암환자가 서울 등 외부로 나가서 진료를 받는 환자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반가운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 제주지역암센터(소장 장원영)는 건강보험공단 중증 암환자 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06년 3월 지역암센터 지정 이후 제주지역 암환자 자체충족률이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대병원 암센터 지정 이전 2005년도 자체충족률은 52.6%였으나, 지난해에는 21.4%가 증가한 74%에 달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타지방 자체충족률 평균은 60%를 상회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의 자체충족률이 증가한 이유는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주지역암센터를 지정 받아 도민들의 암정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제주대병원은 암센터 지정 이후 암치료장비인 래피드아크 암진단장비인 PET-CT 및 최근 다양한 암 수술시 이용되고 있는 다빈치 로봇 수술장비와 같은 160억 상당의 암 관련한 첨단의료장비 도입 및 우수 의료진 등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제주지역암센터 장원영 소장을 비롯한 대장암연구팀이 국가암프로젝트에 선정돼 15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는 등 암 관련한 다양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장원영 암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암정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도민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암치료를 받기 위해 제주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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