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 제주지역암센터(소장 장원영)는 건강보험공단 중증 암환자 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06년 3월 지역암센터 지정 이후 제주지역 암환자 자체충족률이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대병원 암센터 지정 이전 2005년도 자체충족률은 52.6%였으나, 지난해에는 21.4%가 증가한 74%에 달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타지방 자체충족률 평균은 60%를 상회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의 자체충족률이 증가한 이유는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주지역암센터를 지정 받아 도민들의 암정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제주대병원은 암센터 지정 이후 암치료장비인 래피드아크 암진단장비인 PET-CT 및 최근 다양한 암 수술시 이용되고 있는 다빈치 로봇 수술장비와 같은 160억 상당의 암 관련한 첨단의료장비 도입 및 우수 의료진 등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제주지역암센터 장원영 소장을 비롯한 대장암연구팀이 국가암프로젝트에 선정돼 15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는 등 암 관련한 다양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장원영 암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암정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도민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암치료를 받기 위해 제주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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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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