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옥.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붉은색 제주양파 품종인 '황수옥'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품종은 중·만생종이면서 추위에 강하고 단맛이 강할 뿐만 아니라 안토시안 함량이 많아 상품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양파종자는 93% 이상 외국에서 수입되며, 가격이 높아 부담이 되는 실정이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8년 극조생양파 싱싱볼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지만 붉은색 양파 품종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특성은 자람세는 수직 개장형이고, 진한 녹색을 띄며 양파 뿌리는 크면서 원형이며 색깔은 붉은 자주색이며, 식용과 가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지난 3년간 황수옥의 평균 수량을 조사한 결과 10a당 6672㎏으로 대비품종인 천주적의 6726㎏과 수량면에서는 비슷했다. 하지만 당도에서는 9.15브릭스로 대비품종인 천주적 8.29브릭스 보다 무려 0.86 브릭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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