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원화)는 감귤원 구조개선 사업으로 농가 소득이 2.3배 증가됐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노지감귤원 5㏊에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감귤원 구조개선 사업을 벌였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봄철 방풍수 정비와 1/2 간벌을 실시해 나무마다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얕은 배수로를 만들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물을 한쪽으로 모일 수 있도록 집수조(침투조) 설치해 감귤원에 빗물이 머물지 않도록 했다.

또 각 나무당 30㎝간격으로 4줄의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한 후 열고 닫을 수 있는 다공질 토양피복 자재를 깔았다.

이후 1차 목표당도가 8.5브릭스가 되면 물을 줘 11월 중순 산함량 1.0%의 최고품질 감귤로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당도는 12.9브릭스, 산함량 1.06%로 일반 재배보다 당도는 2.6브릭스 높았고 산함량도 0.17% 높게 나타났다.

또 11 브릭스 이상 브랜드 감귤도 75%가 생산됐다. 10a당 소득도 일반 재배보다 2.3배 높은 87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감귤원 구조개선을 통한 시범농장 조성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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