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양배추가 세계시장에서 무한경쟁에 나선다.

제주 대정농협(조합장 강정준)은 김홍태 전 대정신협 이사장, 황금찬 농가가 협력해 대정지역 양배추 100톤을 대만으로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출 양배추는 이날 수확작업을 마치고 오는 15일 1차로 34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양배추는 대만 경매시장에 상장돼 가격이 결정된다. 대만 양배추와 경쟁하게 되는 셈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수출양배추 수확이 끝날 때까지 병해충 방제지도, 상품수확, 포장 요령 등에 대한 현장 지도를 전개할 방침이다.

강정준 조합장은 "제주산 양배추 생육과 품질이 좋아 대만 현지에서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에선 올해 산 양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3000톤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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