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에 집중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예산 305억원 중 기술보급 분야 220억원, 연구개발분야 58억원 등 전체 예산의 91%인 278억원을 쓸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비전을 '작지만 강한 제주농업, 농업소득 10% 증대 실현'으로 정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선 FTA 대응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보급, 신 성장동력 창출과 수출농업육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농(强小農) 육성으로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감귤, 밭작물 등 품목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보급과 경영비 절감, 친환경농업 확대 실천,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술 개발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메가그린키위, 인디언주주베, 한방약용작물 등 신성장 작물 재배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농식품 창업 등 농외소득 사업 창출, 지역별 전략작물 육성, 클러스터 구축 등 1000억원 소득작물을 확대하는 한편 신품종 육성 등 종자산업도 육성한다.

감귤 8000억원 총수입 목표 달성을 위해선 신품종 육성, 만감류 확대보급,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감귤 생산기술이 정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할 계획이다.

작지만 강한 강소농을 만들기 위해선 올해 800명의 강소농을 육성하고 2015년에 3000명까지 확대한다.

이어 기술과 가공, 경영 맞춤형 교육으로 농업인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미래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21개 농업인 단체 회원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준 농업기술원장은 "1000억원 소득작물은 감귤관련 3개 작물(노지감귤, 만감류, 하우스 온주) 뿐이었지만 지난해엔 월동무, 감자, 마늘 등 모두 6개 작목으로 늘어났다"며 "분야별 성과 관리제를 도입해 올해엔 농업소득 10% 증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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