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가온 비닐하우스에서 재배중인 J-레드향.
제주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회장 오병국)는 무가온 재배로 생산한 'J-레드향(감평)' 150톤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J-레드향은 한라봉과 서지향을 교배해 일본에서 만들어낸 새 품종이다. 과일 껍질이 얇아 벗기기가 쉽고, 과즙이 많으면서 과일 속 알갱이가 살아 있어 씹는 느낌이 독특한 품종이다.

지난 2009년 30톤을 첫 출하한 이래 지난해 90톤을 생산했다.

레드향연구회는 비파괴 선과기를 이용해 당도 13브릭스 이상, 산함량 1.0% 이하 과일은 '일출향', 당도 12 브릭스 이상 과일은 '맛도향' 브랜드로 출하하고, 11.5 브릭스 이상 과일은 일반 상품으로 구분해 관리할 방침이다.

가격도 산지에서 결정해 3㎏당 2만원∼2만5000원에 출하한다. 지난 달 시범 출하한 결과 서울 현대백화점에서 250g 1개 과실당 9000원 수준으로 높게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에선 28ha 면적에서 J-레드향을 재배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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