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암시 문자를 남기고 실종된 40대 남성이 결국 하루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께 한라수목원 남측 100미터 지점 야산서 J씨(47)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J씨는 지난 29일 오전 직장동료에게 '어렵다. 먼저간다.'는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뒤 연락이 두절돼,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아내 A씨(48)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1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 J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잡힌 주유소 인근을 중심으로 대대적 수색활동을 벌여왔다.

경찰은 직장동료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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