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되는 신학기에 대비해 제주경찰이 학교폭력 뿌리뽑기에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10시 개학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개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해당학교 출신 경위급 팀장을 포함한 팀을 구성,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프로그램인 '피스 리더'를 운영한다.

또한 특별관리대상 학교에 대한 형사전담팀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개학기에 맞춰 익명성을 보장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재범을 방지한다.

가해학생의 경우 종전 청소년 범죄 처리업무를 통해 구분하던 것을 사안의 경중이나 전력 및 피해학생의 의사 등을 고려해 처벌 또는 선도대상으로 분류해 처리한다.

특히 지방청 내에 학교폭력 대책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경찰서별로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민입장에서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보완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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