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생활체육 산악동호인들의 축제인 ‘2003 국민생활체육전국등산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한라산 어리목과 윗세오름 구간에서 열린다.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경성)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대구, 경기, 강원, 전라북도 등 12개 시도 480여명의 동호인 선수와 가족 등 9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전국등산 대회는 첫날인 22일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 등산 동호인 경기, 시상 및 폐회식, 우정의 축제 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서는 제주 등산동호회 8개 클럽 78명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행사만큼이나 제주지역 선수들의 상위 입상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산악의 우수선수 발굴.육성과 산악동호인 저변확대, 스포츠 관련 제주의 이미지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주최측은 대회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단체간 역할분담과 등산코스 점검 및 확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유치를 위해 강원도 속초시와 전라북도 무주군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제주의 산사나이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와 메킨리봉을 등정한 고 고상돈 원정대장의 사례를 들어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

세부일정

▲11월 21일(목) 오후 5시 ~ 22일 오후 3시 참가동호인 선수 등록
         22일(토) 오후 5시 ~ 8시 대회 개막식 겸 동호인 만남의 밤 행사
  11월 23(일) 오전 9시 ~오후 4시 등산 동호인 경기 진행
               오후 5시 ~ 6시 시상 및 폐회식
               오후 7시 ~9시 우정의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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