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에서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한 대책 브리핑을 진행했다. <제주투데이>

제주지방경찰청은 23일 오전 10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역농산물 절도예방을 위해 '경찰서별 지역표시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 방범용 CCTV 설치 확대로 예방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경찰서별 지역표시 차량용 스티커'는 각 지역 경찰서별로 테두리 색상을 구분하고 시.읍.면 단위를 표기함으로서 차량의 소재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제주지방청 생활안전계 양신덕 경사는 "이 스티커를 부착하면 검문검색 시 무차별적인 검문에서 선별적 검문을 행할 수 있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별 차량 식별로 도난 예방 및 검거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에서는 농산물 절도가 주로 외진 창고에 침입해 절취하고 있어 자율방범대 합동순찰을 강화해 나가고 농민들에게 불용 PC 등을 활용해 방범 CCTV 설치를 적극 권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농작물 밀집지역에 접하는 농로길 주요 교차로에 대한 CCTV 설치가 시급하다며 치안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나가 방범용 CCTV 확충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농민들에게 창고 자물쇠 시정, CCTV 설치 등 자위방범에 대한 인식 전환, 차량용 스티커 부착 등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한 해동안 농수축산물의 도난은 모두 70건에 총 2억78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올해 2월 현재는 벌써 24건에 53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상태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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