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국방부가 추가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총리실에 통보한 것은 제주해군기지를 무조건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무총리실 기술검증위원회가 제주해군기지 설계 잘못을 지적하며 시뮬레이션을 권고한지 불과 10일도 못 돼 이뤄진 시뮬레이션이 얼마나 정확한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그동안 설계 잘못이 없다던 국방부의 주장이 기술검증위원회에 의해 거짓으로 판명난 상황에서 또다시 국방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공정성을 전혀 인정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부는 주민 추천 전문가를 포함하는 등 중립적인 검증기구를 구성해 정밀하고, 객관적인 시뮬레이션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면서 “어물쩡 실시된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세우며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제주도민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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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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