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꾸준한 흡연예방교육이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흡연예방교육 시범학교인 제주시내 동화초등학교가 이 학교 3~6학년 재학생 91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흡연율 0%를 기록한 것.

이와 함께 2년이 넘는 꾸준한 교육을 통해 흡연 경험률을 0.9%로 낮췄다.

이는 2000년도 국내 초등학생의 평균 흡연 경험률이 7.5%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꾸준한 금연교육의 성과를 잘 보여준다.

교육의 성과는 학부모와 교사에게서도 나타났다.

이 학교 학부모들의 흡연률이 교육 실시전 58.6%에서 42.3%로 낮아졌으며 교사들 역시 0% 흡연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학생 99.6%와 학부모 67.7%가 향후 금연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2003학년도 흡연예방교육 협력학교로 지정된 도내 5개 초등학교 3~6학년 재학생 1118명을 대상으로 올 4월과 10월 두차례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흡연율이 각각 0.4%와 0.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5개 학교의 흡연 경험률은 8.5%를 기록, 전국 평균치를 약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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