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의 손등 정권뼈 부위 8개 마디에 담뱃불로 지진 흔적. <제주투데이>

상습적으로 같은 반 친구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담뱃불로 신체를 지지는 등 폭력을 휘두른 고교생 3명이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A군(16)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 중순께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K군(16)의 손등을 담뱃불로 지지는 한편 5월 중순께도 같은 장소에서 K군의 코에 화장지를 집어넣고 불을 붙이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또한 이들은 수업 도중 철제필통을 라이터불로 가열한 뒤 K군의 뒷목에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피어싱 귀걸이로 귀를 뚫어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 학교 수업도중 P군 등 2명은 불에 달군 철제필통을 K군의 뒷목에 갖다대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제주투데이>

경찰은 이들의 여죄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 범행이 심각한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로부터 폭력에 시달린 K군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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