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국회 강창일 의원(민주통합당, 제주시 갑)은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제주4.3 위령제 때 제주도에 내려와서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진행된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의 기자회견장에서 강창일 의원은 이같이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1960년 4.19가 일어난 뒤 4.3진상규명이 활발했는데 그때 4.3을 언급했던 이들을 다 감옥에 처 넣고 연좌제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민들에 대한 생각을 아니할 수 없다"며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는 제주도에 내려와서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윤 의원(민주통합당, 서귀포시) 또한 "이명박 대통령 또한 4.3위령제 때 올 것이라 믿는다"며 "임기 동안 한 번도 오지 않는다면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도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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