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남부원)은 2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하나님의 생명'과 '정의로운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의 즉각적인 중단과 재검토, 구속자 석방, 강정주민과 평화활동가에 대한 탄압 중지 및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제주도민의 정당하고 정의로운 평화적 요구가 국가 공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무시되고 탄압 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정마을 해군기지는 건설 논의 과정에서 그 어떤 정당성도 찾을 수 없다"며 "오히려 정치·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들은 "해군기지 건설은 동북아의 균형과 평화질서 구축을 저해하고,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YMCA 사무총창협의회는 4·3항쟁 64주년을 앞두고 강정마을을 방문해 강정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을 지원하기로 했다.<제주투데이>

<이보람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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