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학교 시범교인 한림고등학교가 최근 이 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학력이 향상되었다는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많았다.

설문 결과 학생들(조사대상 285명)은 학력 향상 및 학업 성취도 변화에 대해 '매우 향상되었다'(14.7%), '조금 향상되었다'(32.6%)는 긍정적 응답이 '조금 낮아졌다'(8.4%), '매우 낮아졌다'(8.7%)는 응답보다 많았다.

학부모(조사대상 274명) 역시 '매우 향상되었다'(15.3%), '조금 향상되었다'(37.9%)는 응답이 '조금 낮아졌다'(6.9%)와 '매우 낮아졌다'(6.2%)보다 많았다.

교사들(조사대상 32명)은 '매우 향상되었다'(4%)와 '조금 향상되었다'(60%), '변화가 없다'(36%)에 응답이 치우쳤으며 '낮아졌다'는 응답은 없었다.

이와 함께 학교 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학생의 경우 '매우 변하였다'와 '조금 변하였다'는 긍정 반응이 57.5%를 차지했다.

학부모와 교사 역시 각각 78%와 6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율학교란 1998년 공포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처음으로 공식화된 용어로 교원자격,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생선발 등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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