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제주삼다수'에 이물질이 들어가고 심지어 식중독까지 발생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올해 제주삼다수 판매와 관련한 클레임은 지난해 175건에 비해 다소 늘어난 194건으로 나타났다.

클레임 내용을 보면 이물질이 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좋지않은 냄새(이취류) 27건, 포장불량 10건, 변질류 5건에 달했다.

특히 식중독까지 발생한 사례가 지난해 1건에서 올해 7건으로 크게 늘어나 보다 위생적인 제조공정에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전체 생산량으로 따져 보면 올해 10월말 현재 전체 생산량 1억1000만병 중 194건(1.76ppm)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1억2890만병 중 175건(1.36ppm)의 클레임이 발생했다.

제주지방개발공사측은 "지난해 보다 클레임 발생건수가 늘었지만 동종 생수 업체의 클레임 건수  2.0-4.4ppm에 비해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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