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빈치로봇수술 집도 모습.
제주대학병원이 로봇수술건수 50례를 돌파했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 1년만에 수술건수 50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로봇 수술기 다빈치는 산부인과, 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되고 있다.

로봇 수술 건수로는 자궁절제술, 전립선절제술, 갑상선절제술, 직장암 절제술 등의 수술을 시행했으며, 특히 산부인과 질환 관련 건수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고해상도의 입체영상과 정교한 관절운동이 가능한 수술기구로서, 정교함과 세밀함이 요구되는 수술에 이용된다.

또한 수술하는 의사의 손 움직임을 디지털화시켜 손 떨림을 막아주고 아주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더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전립선이나 자궁, 직장과 같이 수술 시야가 협소하고 여유가 없는 좁은 공간으로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의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강성하 병원장은 "앞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다양한 질환에 적응증을 확대시키기 위해 의료진의 최신 의학기술 습득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시행할 것"이며 "전국에서 수술을 제일 잘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이보람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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