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으로 감귤농가의 고품질 감귤 재배기술 지원에 나섰다.

제주감귤연합회는 지난 8일 신촌리 고수학 농가, 김성근 농가 등 5개 농가를 방문해 현장컨설팅을 전개했다.

이번 컨설팅은 기후변화와 FTA에 대응해 감귤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에 나선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김용호 박사는 "지금 제주도는 기후변화로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고 있어 감귤농사도 기존 관행농법을 탈피한 환경변화에 맞는 새로운 재배기술로 전환되야 한다"며 "품질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감귤농가들의 생각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한 "제주감귤 재배상의 문제점으로 밀식, 강전정, 고접, 품종별 재배기술 미흡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금까지의 강전정 위주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며 "토양만들기, 뿌리만들기, 잎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재배관리 기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을 바꿔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현장에서 농가의 생산기술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개해 나가겠다"며 "컨설팅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컨설팅 교육은 지난 8일 제주시와 함덕농협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주 1회 실시되며, 고품질 감귤생산 재배 핵심기술 보급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제주투데이>

▲ 8일, 조천 신촌리 고수학 농가에서 김용호 박사의 현장컨설팅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보람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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