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3개 대형마트(이마트 제주점, 신제주점, 롯데마트)가 오는 6월부터 매월 둘쨰주 금요일, 넷째주 토요일날 문 닫는다.

제주시는 9일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제주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3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주 금요일, 넷째주 토요일로 결정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지정은 유통산업발전법과 제주도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점포 등 등록제한 조례 개정에 따라 행정시장이 지정 고시토록 되어 있는 조항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날 참석자들은 "육지부 대형마트들의 휴무일 이틀을 휴일로 지정하고 있으나 제주 조례(안)를 보면 평일 하루, 주말 하루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휴업일을 지정하게 된 이유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유통산업발전법 도입 취지 및 도조례의 입법취지 등을 살리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시행치 않는 경우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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