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
장동훈 전 후보(무소속)가 지난 1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출두해 '30억 후보 매수설' 관련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장 전 후보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약 7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장 후보는 지난 4월 9일 제주시 한림오일장 유세에서 "현경대 후보 측 인사로부터 '(총선 후보직을 사퇴하면)30억원을 주겠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현 후보 측 선거관리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신모씨가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우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달 19일 신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장 전 후보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준비된 내용에 대해 조사는 완료했지만 보강수사가 더 필요할 듯하다"며 조사결과나 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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