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이 제주대 학생들에게 쓴소리 하고 있다.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은 17일 "제주대 학생들, 솔직히 한심하다"고 쓴소리 했다.

이날 박 수석은 오후 2시 제주대 경상대학 제2강당에서 열린 '힘냅서! 제주도의 청춘'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요즘 학생들 30%가 취업공부를 한다고 했다"며 "나는 솔직히 한심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수석은 "학생들중 30%가 공무원 임용시험을 보는 것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이해도 되지만 이는 한국사회 구조와 관련된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은 "요즘 젊은이들은 일자리는 있지만 자기가 원하는 곳을 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 일자리에 가지 않는다"며 "현재 중소기업은 일손이 없어서 난리"라고 지적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괜찮은 중소기업이 있는데도 불구, 대기업에 가겠다 하는게 문제라고 박 수석은 말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모든 부모들은 내 자녀를 최고로 공부를 시키고 싶고 가장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길 희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수석은 "대학진학률은 높지만 산업구조는 대졸자들이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산업구조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 박인주 수석.
특히 박 수석은 "어디든 당당하게 경쟁하는 그런 자세가 왜 부족하냐"며 "자신만의 삶과 철학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 수석을 비롯해 김석원 국민소통비서관, 최세진 국민소통비서관실 세대공감팀장, 김재금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선진화과장, 박설민 교욱과학기술부 지역대학과 사무관, 최승훈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 사무관, 문치화 제주도 경제정책과장이 참석했다.

또한 ㈜다음서비스, 롯데호텔제주, 농협중앙회 등 기업 인사 담당자도 자리를 같이 했다.

학생측에선 정준호 총학생회장 등 4명이 토론자로 나섰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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