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지난 1일 서울국립과학수사원에서 개최한 제25회 한국법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엔 전국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제주도에선 과학수사계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방화범의 독특한 화재패턴'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입증받았다.

제주경찰청 과학수사계 연구에 쓰인 사례는 지난 2010년 6월 노형동에서 발생했던 화재사건을 모델을 기초로 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 피해망상 등에 시달리는 20대 남성이 모친을 살해하고 집안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질러 발생한 화재사건이었다.

과학수사계는 이에 대한 범죄분석 분야를 종합, 법과학회에 발표해 수상했다.

제주경찰청은 올해 7월말에 유전자지역감식센터를 개소하게 돼 과학수사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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