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옥 교수가 수중운동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경옥 이화여자대학교 건강과학대학 체육과학부 교수는 5일 "수중운동은 자세, 보행, 체력, 심장과 신장 기능 등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경옥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국제 수치료 심포지움'에서 수중 운동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교수는 "물속에 들어가면 자기 몸무게보다 75~90%까지 무게가 감소한다"며 "낮은 무게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편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교수는 "뚱뚱하거나 관절염을 갖고 있거나 뼈가 약한 사람 등에게 매우 적합한 운동"이라고 했다.

이어 이 교수는 "또한 물밖에서 할 수 없는 동작을 하기 때문에 유연성이 증가된다"며 "특히 관절염 환자들에게 좋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교수는 "또한 배에 힘이 생겨 자세 및 보행이 향상된다"며 "복부속에 있는 근육을 길게 늘려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요실금 치료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수중에서 하는 운동은 심장과 신장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유는 물의 파동 때문에 사람 신체중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계'를 활성화 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수중에서 하는 운동은 골고루 신체를 사용하게 된다"며 "큰 근육과 작은 근육이 협동하면서 골고루 사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이 교수는 "자세가 향상되고 유연성이 증가됐다"며 "근력과 근지구력 증가했고 복부 피하지방 감소, 보행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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