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혁 제주도교육감은 17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최근 인사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부터 무려 8일동안 한국-라오스 국제학생탁구교류대회(8∼15일)에 참석했던 김태혁 교육감은 16일 아침 7시30분께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곧 바로 강병준 국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한라병원을 찾았다.

 이어 바로 교육청으로 출근, 김경회 부교육감, 김희진 교육국장, 김석균 공보감사담당관, 장일홍 총무과장 현영남 교원지원과장 등과 함께 상황보고를 듣고 장례절차를 논의하는 등 차후 대책을 숙의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채 비서실을 통해 17일 오전에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새벽 5시20분께 인사비리 의혹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온 강병준 기획관리국장이  제주시 오라동 자신의 과수원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일요일인데도 정상 출근,  향후 수사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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