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올 상반기 112신고 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26%가 술과 관련된 신고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신고출동 건수는 3만26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521건) 대비 16%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신고출동 사항을 구분하면 8618건이 주취자, 무전취식, 행패소란 등 술과 연관된 신고였다. 음주와 관련된 신고로 경찰은 1일 평균  24건 출동하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특히 112신고 출동이 잦은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5681건이 주취자 관련 신고"라며 "이로 인해 다른 중요사건의 출동 지연 등으로 이어지는 등 치안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만취 상태로 112에 전화를 걸어 장시간 통화하며 욕설을 내뱉는 경우와 명백한 허위신고로 경찰력을 낭비시킨 허위신고자 5명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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