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에서 모습을 감췄던 천연기념물 제324호 칡부엉이 한마리가 부상 당한 채 발견돼 한라동물병원(원장 안민찬)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칡부엉이는 95년이후 제주에서 모습을 감췄던 희귀조로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원장에 따르면 "날개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아 먹이를 공급해주고 상태가 호전되면 방사할수 있다"며 겨울 철새가 제주를 찾는 시기여서 희귀조들이 차량등에 부상당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따른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칡부엉이는 함덕리 우회도로에서 안영봉(제주시 화북1동)씨가 발견해 화북소방파출소에 신고하면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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