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데이는 창간 9주년을 맞아 제주도의회 의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선 올해 대선 선거구도 전망, 우근민 제주지사의 도정운영 능력과 사업 평가,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 예측,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와 행정체제개편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조사는 지난 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실시했고, 제주도의회 의원 41명중 37명이 참여했다. 도의원의원들의 입장을 통해 대선정국과 제주도의 현안 등을 진단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 제주도의원들이 예상한 새누리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후보 경선 1위 후보.
올해 대선을 바라보는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전망은 어떨까.

제주도의회 의원 대부분은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37명의 의원 중 무려 36명이 박근혜 후보를 꼽았다.

1명은 답변을 유보했고 김문수·김태호·안상수·임태희·정몽준 후보는 단 한명도 선택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선 22명(59.5%)이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 9명(24.3%), 손학규 후보 4명(10.8%)이다.  

김영환·박준영·정세균·조경태 후보가 1위를 할 것이라고 전망한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고, 무응답은 2명이다. 
 
현재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없지만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누가 1위를 차지할 것이냐는 질문엔 17명(46.0%)이 유시민 의원을 꼽았다.

이어 노회찬 의원 8명(21.6%), 심상정 의원과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각각 2명(5.4%)로 조사됐다. 무응답은 8명이다.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지여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마한다면 지지 하겠느냐는 질문엔 '아니다'가 13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그렇다' 5명(13.5%), '대답유보' 19명(51.4%)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질문엔 민주통합당 20명, 새누리당 15명, 대답 유보 2명 순으로 나왔다.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의원 모두 소속 정당이 집권할 것이라고 답변했을 경우를 전제하면 통합진보당 의원과 교육의원 6명의 예측은 양분된 셈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선 민주통합당 의원 16명, 새누리당 의원 12명, 통합진보당 4명,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37명이 참여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