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명이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31일 중문해수욕장을 비롯해 제주시를 제외한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2003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 17개국 877명이 철인으로 등극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다수영 3.8km, 도로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가 이들의 체력한계 테스트 코스다. 대회제한시간 17시간내에 경기를 마쳐야만 철인(iron man)칭호를 얻을 수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 중문해수욕장에서 벌어지는 3.8km  바다수영을 시작으로 인간한계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이어 중문해수욕장-효돈-남원-표선-성산-의귀-신례-토평-산록도로-이시돌목장-금악-저지-인성-화순-중문해수욕장을 잇는 180.2km구간의 도로사이클 대장정에 돌입한다.

도로사이클 완주자는 중문해수욕장-도순-월드컵경기장-남성로터리-중문-예례-중문관광단지-하원-도순-월드컵경기장을 잇는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쉼없이 달려야 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3종경기연맹(World Triathlon Corporation)이 승인하는 세계 24개 대회중 하나로 오는 10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세계 철인3종 경기 출전권 50장이 걸려 있어 티킷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선수를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615명(남자 578·여자 37)으로 가장 많고 일본 192명, 미국 32명, 호주 1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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