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길 안내지도.
8.15 광복 67주년을 기념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한 평화의 길 개통식이 열린다.

(사)평화의길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이장 박문철)와 오는 18일 오전 중 '평화의 길'개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평화의길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참가자들은 제주평화박물관에서 출발, 가마오름, 새신오름, 동굴진지, 종군탑 등을 방문한다.

또한 농로, 질(말이 다녔던 길), 숲길(곶자왈), 청수소공원, 수경원(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농원) 등을 걸으며 제주의 독특한 자연 생태와 문화 등도 체험한다.

총 길이가 다른 올레코스보다 짧은 9.4km기 때문에 가족단위 혹은 여성과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또한 각 쉼터마다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평화의 길은 코스 내 설치 된 감귤색 리본을 따라가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지만,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새신오름의 일본군 동굴진지 내부 출입은 금지된다.

또한 출발과 도착점의 박물관 주차이용료는 무료이며 평화의 길을 체험한 탐방객은 박물관 입장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평화박물관(www.peacemuseum.co.kr) 또는 오름오르미들(www.orumi.net)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 새신오름에서 바라본 가마오름과 한라산.
평화의길 관계자는 "제주도에는 수많은 올레길과 숲길이 있지만 여러가지 불편사항이 있다"며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제주 오름에 관해서는 '베테랑'인 오름오미들의 조언과 자문을 참고해 평화의 길을 개설했다"고 평화의길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과 도착을 같이 함으로써 다른 지역에서도 차량을 이용해 쉽게 찾아 올 수 있다"라며 "하지만 왕복코스는 아니므로 걷는 내내 새로운 명소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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