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한 쇼핑몰에서 애플 직원들이 고객들을 환영하고 있는 모습. 애플 시가총액은 20일 6210억 달러를 기록, 세계 '최고 가치 있는 기업'임을 확인시켰다.
애플이 20일 역사상 세계 '최고 가치 있는 기업'임을 확인시켰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가 총액이 6210억 달러를 기록, 1999년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6205억8000만 달러)을 깼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비교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1999년 12월30일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은 약 8500억 달러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 현재 시가총액은 2570억 달러다.

애플 주가는 최근 아이폰 5, 소형화하고 저렴한 아이패드 출시를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말 이후 세계 최고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2위 엑손모빌보다 53% 더 가치가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정오 거래에서 664.74달러로 상승한 이후 663달러로 다소 내려갔다. 이는 17일 종가보다 14.98달러(2.3%) 오른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팩트셋(FactSet)이 조사한 38명의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 주가는 745.80달러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외에 TV 세트를 제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애플은 미래 제품 생산 계획을 출시 수주 또는 수일 전까지 밝히지 않는다.

한편 중국 최대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2007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잠시 1조 달러의 가치를 나타냈지만 이는 단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가격에 따른 것이다.

페트로차이나 주식은 홍콩과 뉴욕증시에서도 거래되고 있고 이를 토대로 한 시가총액은 최고 5000억 달러를 넘어서지 않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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