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강진영 책임연구원은 2013년부터 제주도 전역에서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와 관련해 "편의성을 고려해 수거체계를 새롭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22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효율적 운영 방안 연구'를 통해 종량제의 준비와 추진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먼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 전에 "음식물쓰레기 분리품목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도민이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쓰레기 배출시간을 지정해 계절 특성에 맞게 수거체계를 새롭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연구원은 종량제가 도입되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RFID 방식을 단독주택까지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주민들로부터 불편 사항을 수렴해 개선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과 시행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민들의 부담과 관리자의 추가적인 업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 방안 마련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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