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후보.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첫 경선이 25일 제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위를 차지한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어설 지 관심이다.

정세균·김두관·손학규·문재인 후보(기호 순)는 기선 제압을 위해 제주에 사활을 건 양상이다.

제주지역 선거인단은 모바일투표 3만2984명, 투표소 투표 3044명, 전국대의원 171명 등 총 3만6329명이다.

지난 4·11 총선 당시 유권자가 44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선거인단은 제주지역 전체 유권자의 8%에 육박하는 규모다.

현재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선 투표소 선거인단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선거는 지난 23일과 24일 실시됐다. 모바일선거인단이 전체 선거인단의 90%인 점을 미뤄 모바일선거가 순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왼쪽부터 정세균·김두관·손학규·문재인 후보<기호순>.
정세균·김두관·손학규·문재인 후보는 저마다 제주 경선에서 1위를 자신하고 있다.

25일 오후 5시부터 열린 경선에서 각 후보자들은 연설을 통해 공약 등을 제시하며 제주표심 잡기에 나섰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8시께 경선 현장인 한라체육관에서 발표된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의 가늠자가 될 제주경선에서 어느 후보가 1위를 차지할 지, 그리고 득표율은 50% 이상 획득할 지 관심이다.

민주통합당 순회 경선은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울산(26일), 강원(28일), 부산(9월 8일), 세종시·대전·충남(9월 9일), 서울(9월 16일)로 끝난다.

특정후보가 과반수 이상 획득하면 대선후보로 결정된다. 경선 결과 과반수를 넘긴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결선 투표는 다음 달 18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 투표, 20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 투표, 22일 투표소 투표를 거쳐 23일 서울·경기·인천 대의원 현장투표 등으로 진행되는데 이날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제주투데이>

▲ 왼쪽부터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김명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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