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후보.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바일 경선은 신뢰성이 회복될때까지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선대위는 "현재까지 드러난 모바일 경선의 문제점을 볼 때, 이미 발표한 제주 모바일 투표결과와 투표가 완료된 울산 모바일 투표도 신뢰성이 심대하게 훼손됐다"며 "앞으로 실시될 모바일 경선은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선 오늘 실시 예정인 강원지역 모바일 투표는 즉각 중단하고, 울산 지역 모바일 투표 결과 발표는 잠정 유보돼야 한다"며 "이미 실시된 권리당원 투표와 제주 울산 모바일 투표는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소급시정 조치를 포함해 모든 후보자들이 합의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 경선이라는 중대성에 비춰볼 때 역대 모바일 투표와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제주의 저조한 투표율(58.6%)에 대한 규명이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선대위가 이날 소개한 역대 민주당 모바일 투표율은 ▲1.15 전당대회(80.0%)▲6.9전당대회(73.4%)▲4.11 총선(82.9%)다.

선대위는 "오늘 울산 대회는 심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취소하는 것이 어렵다면, 합동연설회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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