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한국육가공협회와 공동으로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한 합성돈 육질평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가회는 오는 29일 난지축산시험장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육가공분야 전문가 6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부대행사론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 중인 합성돈에 대한 육질평가회가 예정돼 있다.

평가결과는 앞으로 한국형 흑돼지 종돈개발에 대한 기본 방향설정과 종돈보급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개발 중인 합성돈은 제주재래돼지의 우수한 맛을 유지하면서 수입종의 장점인 산자수와 성장형질을 유전적으로 고정시켜 육질과 육량을 겸비한 한국형 흑돼지 종돈이다. 현재 보급 전 단계로 도내 2개 농장에서 실증실험을 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산 흑돼지는 육질과 맛이 우수하지만 살코기량이 적고 성장이 늦어 산업화에 제약이 있었다.

반면 개량종은 성장속도가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육질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조인철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박사는 "유전적으로 맛 관련 형질이 고정된 우수한 종돈품종 개발은 앞으로 양돈산업 경쟁력 향상과 국내산 품종육성에 의한 차별화로 명품브랜드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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