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김승석)는 우선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전담 추진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추진 과제는 제주항 탑동 재해방지시설 갈등 문제와 관광미항건설 관련 갈등해소다.

사회협약위는 지난 23일 탑동 관련 사회협약 소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항 탑동 항만시설 조성 구상안에 대한 문제 원인과 갈등소지에 대해 위원별 의견을 제시하고 앞으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소위원회 활동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1차 회의에서 제시된 문제점에 대해선 위원별 처리방안 등을 검토한 후 다음 달 13일 탑동 현장 방문 등 위원회 차원의 활동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늘 28일엔 가칭 관광미항 갈등해소 소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소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을 선임하고 소위원회 명칭 확정을 비롯해 갈등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승석 위원장은 "지역사회 갈등문제를 해소하고, 도민 대통합 분위기 속에서 바람직한 지역발전을 유도하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31일 구성된 '제3기 사회협약위원회'는 위원장으로 김승석 변호사, 부위원장으로 김진영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사회협약위원회는 제주특별법에 의거해 만들어진 위원회다. 자율과 합의에 의해  정책의 기본방향을 결정하고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분야별로 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의 권익증진과 사회적 갈등의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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