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는 27일 제주도청에서 제15호 태풍 '볼라벤'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태풍 볼라벤은 강력한 위력으로 인명피해, 정전, 침수 등 피해가 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각 부서별 피해예방대책을 재점검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또 "우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태풍 영향권에 드는 오늘 저녁부터 가급적 사람이동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순간적인 정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정전으로 양식장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므로 관계부서에선 현장지도와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고층아파트나 빌딩 유리창 파손이 예상되므로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젖은 신문을 부착하도록 하는 등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했다.

태풍 볼라벤은 28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북서쪽 약 8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제주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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