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기업들이 잇따라 지원에 나섰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삼성전자를 통해 신제품인 '갤럭시 노트 10.1' 1500대와 'LED 스마트 TV' 60여대를 지원해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종이책 없이도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탄소 저감을 위해 에쿠스, K9, K5와 소나타 하이브리드카 등 의전용 차량 40여대와 총회장 인근을 운행할 전기버스 2대 등을 행사차량으로 지원한다.

자원봉사자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WCC 자원봉사자 1000여명은 지난 6월에 지역별로 순회교육을 통해 총회의 기초적인 운영원칙과 업무 방침 등을 익혀왔다.

자원봉사자들은 다음 달 3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참여한 뒤 본격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제주WCC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환경부, 제주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NGO, 환경전문가 등 180여 개국, 1만명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환경회의다.

이번 총회에선 '자연의 회복력'을 주제로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대응, 녹색경제, 식량안보 개선을 위한 생태계 관리, 자연 이익의 공정한 분배 등을 논의하게 된다.

제주는 공동주최자로 제주선언문 발표, 세계환경수도, 해녀, 곶자왈, 하논, 유네스코 3관왕 등 총회 발의안도 같이 발의할 계획이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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