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숨비소리길'을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개통식은 해녀축제 기간인 오는 9일 해녀박물관 인근인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에서 열린다. 

숨비소리길은 해녀들이 바다 일을 가거나 들일을 하기 위해 걸었던 길로 총 길이 4.4km의 밭담과 해안 조간대가 어우러진 순환코스로 이뤄졌다.

하도리는 해녀들이 350여명에 이를 정도로 해녀 활동이 왕성한 곳으로 꼽힌다.

이날 하도리 해녀들과 같이 걷고 불턱과 탈의장에서 해녀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창선 도 해양개발과장은 "숨비소리길 개통을 시작으로 해녀생태박물관 조성지역에 다양한 해녀 체험 코스를 개발해 해녀 체험의 산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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