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육연대 관계자들이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2013 새로운 교육실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교육연대는 5일 "높은 서열화 교육정책 때문에 최근 연이어 학생들이 자살하고 있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 교육이 '정글의 교육'이 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월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40.3%의 학생이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교육연대는 "학벌·대학서열체제로 인해 탈락과 배제의 공포감을 맛보게 하는 '서바이벌 게임의 전사'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교육연대는 "대선을 앞둔 지금,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넘쳐나고 있다"며 "지난 7월 25일 총 230개 단체가 함께 하는 '2013 새로운 교육실현 국민연대(2013 교육연대)'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 제주교육연대 기자회견.
제주교육연대는 "5일 여기에 참가하기로 했다"며 "진보적 교육과제를 대선에서 의제화해 나가기 위해 100만 국민서명운동, 교육희망대행진, 11·3 교육총궐기 국민대회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교육연대는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불행한 아이들"이라며 "이 모든 것은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다가오는 2013년 희망을 갖고 꿈꾸고 있다"며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에서 교육 덕분에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과 신념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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