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군기지 조감도.

제주도의회가 실시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개 시기가 관심이다.

안창남 의회운영위원장은 5일 오전 <제주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간담회를 열고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자료가 정리되는 데로 발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오는 6일부터 개최되긴 하지만 이와 상관 없이 결과를 공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시간여도 안돼 입장이 바꿨다.

제주도에서 긴급 간담회를 요청한 것. 긴급 간담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도의회에서 진행된다.

간담회엔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방훈 도 기획관리실장, 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창남 위원장은 "도가 제동을 건 것은 아니"라면서 "도에서도 의견을 들어달라고 요청했고, 도의회 또한 의견을 좀 더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오전 간담회엔 박희수 의장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오후 간담회엔 참석 할 것"이라며 "이날 간담회엔 새누리당을 제외한 교섭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고 했다.

도의회는 긴급간담회를 거친 후 여론조사 공개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공개시기 결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엔 도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행정자치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여론조사는 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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