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로고.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일인 6일, 전세계 이목이 제주에 쏠리고 있다.

제주도와 환경부가 공동주최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2012WCC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WCC 주제는 '자연의 회복력'이다.

총회 슬로건은 '자연+'다. 자연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는 긍정(Positive), 더욱(More), 나은(Better), 부가가치(Added Value), 함께하는(Works together), 떨어질 수 없는(Can't be apart), 긴급(Urgent) 등을 담고 있다.

공식로고는 '자연보전의 가치 확산을 꽃피우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날 유영숙 환경부 장관, 우근민 제주지사, 이홍구 WCC 조직위원장, 아쇽 코슬라 IUCN총재와 줄리아 마톤 르페브르 IUCN사무총장, 각 시도지사, 외국대사, 기업 CEO, 도민 등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WCC에서 주제별로 저명인사와 패널 간 자유토론 등이 진행되는 세계리더스대화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기후변화 ▲자연과 식량안보 ▲녹색성장 ▲보전과 빈곤 ▲자연의 가치 및 보전 등이다.

제주 51곳을 탐방하는 생태투어는 오는 13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외부 행사장에선 한국과 세계 공연이 매일 2회 펼쳐진다.

'WCC 기념 K-팝 자연+'는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을 주제로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WCC에선 세계환경수도·곶자왈보전·하논분화구 복원·해녀·유네스코 보호지역 통합관리 등 5개 제주형 의제 채택여부가 관심이다.

제주형 의제 5개는 ▲세계환경수도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 운영▲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모델 개발 ▲하논분화구 복원 ▲곶자왈 보전 프로그램 지원 ▲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제 무형유산 지정 등이다.

WCC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등 도내 일원에서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열린다. 180여개국 1156개 정부기관과 NGO 관계자 1만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행사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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