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 입장권을 사면 지급받는 가방과 책자.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입장권이 고액이어서 도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WCC 주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하루동안 입장하려면 6만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 

서울롯데월드 1일 성인 자유입장권 가격은 4만원 보다 2만원이 비싼 금액이다.

입장권을 사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

WCC 행사안내가 적힌 책자와 휴대용 물병, IUCN 로고가 적혀 있는 가방 하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개최되는 세미나 등에 참석할 자격이 주어진다.

입장권을 판 금액은 모두 IUCN 수입이 된다고 제주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원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10일치인 60만원을 한꺼번에 받는다"며 "협상끝에 1일 이용권을 발급하자고 해서 1일 6만원으로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도민 김모씨(31, 여)는 "모든 행사 이용권도 아니고 단 하루치 이용객으로 너무 비싼게 아니냐"며 "주말 이틀을 오면 한사람당 12만원이 들어 한 가족이 오는 것은 엄두도 못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180여개국 1156개 정부기관과 NGO 관계자 1만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다.

제주도와 환경부가 공동주최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2012WCC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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