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결의안이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발의 될지 관심이다.

결의안 발의 입장은 8일 오후 5시 30분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에서 강정마을회 등이 주관한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이날 기자회견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공식 회원단체 '인간과 자연의 모임(CHN)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 사항에 대해 설명한 후, 결의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11일 결의안이 발의되면 오는 12일 IUCN 의원총회서 이 사항이  다뤄지게 된다.

현재 강정마을회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결의안 발의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위한 결의안을 발위하기 위해선 10개 단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25개 단체의 지지를 얻었고, 지지단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CHN 관계자인 케이티씨는"한국정부의 강압적인 해군기지 건설로 환경이 파괴되고 인권이 침해됐다"면서 "지금 강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IUCN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CHN의 변호사인 사우너씨는 "해군기지 관련 결의안이 채택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평화투쟁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 제주해군기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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