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 세계환경수도 모델 도시 조성 및 평가인증시스템 구축방안' 워크숍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 세계환경수도 모델 도시 조성 및 평가인증시스템 구축방안' 워크숍이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선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센터장의 '제주 세계환경수도 추진'과 자키로 후세인 미국 플로리다대 교수의 '세계환경 수도 조성 및 평가인정 시스템 구축-발전을 위한 전략'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에서 무타사미 쿠마룬 플로리다대학교 교수는 "세계 각 도시들의 녹색운동을 평가해야 변화가 있다"며 "잘하는것 장려하고 못하는 것은 지적해야 성공사례를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은 환경수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제주도는 지금까지 내가 본 섬 가운데 인간과 환경, 경제가 가장 균형잡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는 전세계에게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제주를 세계환경수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제주 성공스토리로 배울점이 많다"고 밝혔다.

서영배 서울대 교수는 "제주도가 세계환경수도 되기 위해선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전 세계 다른 생태도시와 차별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세계환경수도 일반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지표를 찾아야 한다"며 "제주를 세계환경수도 채택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찬원 경남대 교수는 "창원시가 2020년 환경수도로 발전하기 위한 도시정책 중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을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저탄소 실천을 위해 녹색교통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저탄소 도시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녹색환경에 대한 확실한 의지에 달려 있다"며 "지속가능한 녹색환경도시 구현은 창조적 교육을 통해 성취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현재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 시키는 동시에 에너지와 물, 지구 자원 이용 효율을 높이는 녹색경제가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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